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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고, 이제 잊을만 한데
문든 회상에 잠기곤 해. 그날 이후로 저 태양이, 후미진 골목 내 창가를 비추진 않았지... 飛 - 봄날懿 - for Ruy 새하얀 하늘이 오르락 내리락 거린다. 입안에 가득차 입 밖으로 턱턱 막히는 숨은, 감당하지 못할만큼 격하다. 까만머리는 땀에 가득히 절어 움질일때 마다, 무리져 움직인다.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 질때까지 뛰고 또 뛴 다음 넓은 잔디밭에 누워느끼는 하늘은 언제나 날고 싶을 만큼, 새 하얗고 푸르다. 언젠가는 꼭 날아보리라. 아침마다 현중은 집에서 나와 졸업한지 이제 2년정도 되 버린 중학교까지 달린다. 몸이 좋지 않아, 아침마다 해 오던 달리기는 이제 몸이 좋아진 다음에도 꾸준히 하는 운동중에 하나가 되어 버렸다. 늘 같이 한다며 아침마다 깨워달라는 친구들도, 몇번씩 나오더니 힘든모양인지 이제는 전화기도 꺼놓고 자기가 일쑤였다. 헉헉 거리는 숨소리가 귓가에 가득히 감싸오자, 가쁜 숨을 내쉬며 운동장의 벤치에 털썩, 주저앉았다. 겨울답게 쌀쌀한 날씨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던 벤치는 시원하기도 차갑기도 했다. 숨을 고르느라 등받이에 기대어있다, 등 언저리가 시려워 다시금 일어나 스트래칭을 한다. 현중은 내년이면 고등학교를 다시 들어간다. 1학년을 다니다 몸이 좋지않아 휴학을 했었다. 고집을 부리며 다니겠다고 하다, 아버지한테 머리카락을 다 밀리기도 했었다. 왜 그렇게 다니고 싶었었는지, 이유도 모른채 고집을 부리다 이제 다시 복학을 한다. 허나 기분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역시 이유는 모르나, 기분은 좋지 않다. 그렇지만, 가슴은 뛴다. 매일 아침을 집과 졸업한 중학교 사이를 뜀박질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현중은 역시나 복학하는 날 아침에도 달리기를 시작했다. 어느새, 봄이 훌쩍 돌아와 개나리가 파릇파릇하다. 현중은 자신도 모른 사이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봄이 왔는지, 개나리가 피었는지, 복학을 하는지... 그 어느것 인지, 그 무엇때문인지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말끔히 샤워를 하고, 일년만에 입는 교복은 갑갑하지만 뿌듯하기까지 했다. 검은색의 교복상의 단추를 꼼꼼히 채우고 누나가 챙겨주는 목도리까지 꼼꼼히 두르고선 학교로 나왔다. 오랫만의 학교행이라 왠지 어색하기까지 했다. 정신없고 와글와글하고 복작복작하다. 이것이 오랫만에 학교로 돌아온 현중의 소감. 친구들은 이쁜아가씨가 젊은오빠가 되어 돌아왔다고 안타까워했고, 같은 반에 수업을 듣게 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아이들은 자신을 어려워했다. 그리고 여전한 점심 시간은 옥상으로 올라가서 먹자고 끄는 친구들의 손길까지. 오랫만의 학교생활이라 적응이 어려워, 아프다고 살짝 거짓말을 하고 교실에서 나왔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봄 바람 다워, 병아리마냥 하품을 하며 옥상으로 슬금슬금 올라갔다. 볕이 잘드는 명당자리를 골라 주변에 보이는 라면박스를 가져다 깔곤 누웠다. 따사롭게 비치는 햇빛이 조금은 슬퍼, 팔을 쭉 뻗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본다. 약간 마른 손가락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빛이 눈이 부시다. 살짝 눈을 찡그리니, 갑작이 손바닥에 촉촉한 무언가가 와 닿는다. 찡그리던 눈매를 바로 하고, 손바닥을 천천히 내리니 잘생긴 학생하나가 현중의 바로 위에 앉아있었다. - 누구니, 넌? - 또 땡땡이 치는구나? - 넌, 누구니? - 보고싶었어. - 누구니. - 현중아… 머리만 지끈지끈하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하지만 보고싶었다고 습한 눈을 가진 사람은 건조하던 현중이 주변의 공기를 진득하게 바꿔버린다. 팔을 가지런히 뻗어 현중의 심장켠으로 손을 가져다된다. - 여긴, 날 기억하고 여전히 뛰네. - 누구니… - 허 영 생. - 허 영 생. - 그래. 나야 자신을 허영생이라고 말하는 학생은 교복에 달린 학교 뱃지에는 3학년의 색깔인 푸른색이 매달려있다. 학교를 휴학하기 전에 친했던 사람이지 싶건만, 전혀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 미안해. 기억이 나질 않아. - 괜찮아. 니 심장이 날 기억해주니까. 영생은 현중의 머리맡에 앉아있다, 조심스럽게 고개를 숙인다. 힘겹게 참았던 눈물이 반갑게 떨어졌다. 짭짜름하게 현중의 입술이 느껴졌다. 보듬 듯이 입술을 스치듯 부딪히곤 고개를 살짝 들었다. - 보고싶었어. - 미안해. 기억이 나질 않아. 영생의 눈물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현중의 누워있는 얼굴의 가장자리 쪽으로 눈가를 따라 물방울이 톡톡 떨어진다. - 이제부터라도 기억해. 난 너에게 하늘이야. - 난… 날고싶어. - 그래, 내가 너의 하늘이야. - 날고싶어. 현중이 지끈거리는 이마를 꾹꾹 누르며 눈을 감았다 떳다. 그러나 이미 영생은 가고 없다. 달달하고 습한 공기만이 현중을 가득 감싸고 있었다. 궁굼했지만, 찾지는 않았다. 하늘이면 언젠간 날아서 찾을 수 있겠지라는 확신이 들었다. 하늘은, 내가 어느 곳에 가든. 자신의 머리맡에 있으니까. - 아아, 형아아 그만해애. 간지럽잖아. - 에에… 간지러워? 뭐야뭐야. 옥상의 한 구석에 퍼지 듯 누워있는 현중의 위로 영생이 타고 앉았다. 풀어헤쳐진 교복의 남방 덕분에 다 보이는 뽀얀 속살이 영생을 즐겁게 해준다. 간질간질하게 입술로 가슴에 쪽쪽거리며 부벼데니, 간지럽다고 온 몸을 비틀며 키득거린다. - 긴장해, 제대로 할꺼야. - 흐응… 늘 말만- - 진짜야아… 뒤 춤에서 로션을 꺼내보이며 방긋이 웃어보이자 현중이 볼에 홍조를 가득 머금는다. 부끄럽다며 슬슬 남방을 여미며 일어날려고 하자 영생이 ‘어허! 이제 시작인 것을!’ 이라며 허리쪽으로 손을 집어넣어 껴안다시피 부둥켜 안고선 다시금 가슴팍에 입술을 부볐다. 핥짝 거리는 혀의 마찰음 소리가 부끄럽게 가득 퍼지고 조심스럽게 유두를 머금자 나즈막한 현중의 신음소리가 야하게 덧입혀진다. 보슬보슬한 머리카락이 가슴언저리를 간지럽히고 입술은 배꼽주위를 자근거려 보기좋게 키스마크도 남겨본다. 이 하얗고 뽀얀 아이가 내 것이라는 자신감에 괜히 웃음이 나는 영생이다. 슬금 손을 내려 바지를 재빠르게 벗겨냈다. 선득하게 느껴지는 아랫도리의 시원함에 다리를 오무리는 현중이지만 먼저 힘 좋게 그런 현중의 다리를 움켜지며 그 사이로 영생은 자리를 잡았다. 부끄럽게 바들거리는 현중의 페니스를 입으로 머금으며 낯설게도 펠라를 시도하지만, 낯선 자극과 사랑이라는 따스함에 현중은 금방 사정했다. 쌉쌀하고 미끈한 현중의 정액을 ‘꼴깍’ 삼키자 눈가에 눈물을 그렁그렁 달고선 부들부들 떨던 현중이 드럽게 그런걸 먹는다고 땍땍 거렸다. - 괜찮아, 니꺼라서 맛있어. - 우엑; 말도 안되에. - 정말이야아. 말꼬리를 흐리며 영생이 로션을 가득 뭍혀 현중의 애널을 지분거렸다. 성감대가 입구쪽과 깊숙히 안쪽에 있는 현중은 영생의 지분거리는 손가락에 어쩔 줄 몰라 손가락만 자근자근 깨문다. 조심스레 만지다 살짝이 들어오는 손가락에 ‘끄응’하고 낮은 신음소리만 퍼지고 영생은 조심스레 내벽을 꼼지락거리며 꾹꾹 눌러보고 긁어보기도 한다. 손은 열심히 움직이고, 얼굴은 현중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붉게 물들어 어쩔 줄 몰라, 두 눈만 질끈감고선 자근자근 손가락을 깨무는 모습에 손가락을 빼어내곤 영생은 자신의 페니스를 가져다 붙였다. 영생의 손가락이 빠지자 질끈 감았던 눈을 살며시 뜨고 ‘혀엉…’ 이라고 칭얼데는 현중덕에 허벅지를 붙들곤 곧 바로 넣었다. 이마에 자잘하게 주름이 생기며, 달달한 신음을 내 뱉는 현중. 그리고 그런 현중을 바라보며, 힘을 더욱 쏟는 영생이다. 싸하게 퍼지는 정액냄새를 선득하게 부는 바람이 깨끗하게 씻어내렸다. 한바탕 일을 치르고 난 다음, 유동 힘들어 하며 쳐지는 현중이었다. 그런 매끈하게 젖은 현중의 가슴을 영생은 꼼꼼하게 손수건으로 닦아준다. 흘린 땀으로 촉촉하게 젖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슬슬 쓸어넘겨주자, 끄응하며 자세를 바꾸며 현중이 영생의 품속으로 파고든다. 간질간질하게 내 뱉는 숨이 영생의 배를 따뜻하게 덥혀준다. - 형, 날고싶어. - 날아. - 어떻게? 날수가 없잖아. - 날면되지, 내가 하늘 할게. - 날수있을까? - 그럼. 내가 너에게 하늘이니, 넌 나에게로 날면되. - 응… 잔잔한 공기는 둘의 사이를 부드럽고 달달하게 채워주었다. 서로 옷깃을 여미며, 수업을 들어갈려는 찰나 갑작이 옥상문이 열리며 선생님이 뛰어들어왔다. - 이 새끼들!! 뭐야 니들!! - 헉, 선…생님. - 이 새끼들, 학교가 이런 짓 하라고 있는 곳인 줄 아는거야 뭐야? 놀래 굳은 현중을 영생이 끌어당겨 선생님을 피해 옥상의 계단 쪽으로 달렸다. ‘이 새끼들! 거기 안서?’ 라며 고함치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계단을 급하게 뛰어내려가던 현중이 발목을 삐끗하며 계단을 굴렀다. 그리고, 그런 현중을 껴안다시피하며 영생도 같이 계단을 굴렀다. 그리고 현중이 정신을 차렸을 땐, 몸이 아프다고 학교에 휴학신청 처리가 되어있었다. 무언지 모르지만, 자꾸만 학교를 가야할 것 같은 생각이 머리를 지끈거리게했다. - 날고싶어. - 날아, 나에게로… - 날고싶어. - 날아, 늘 같은 자리에 서 있을 테니… ------------------------------- 왠지, 조금은 가슴이 답답한게 슬프다. 진득한 사랑이 하고 싶기도 하다. 잘은 모르겠는데, 내 마음이 외롭다고 하는거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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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퍼갑니다
by 스윗랄라 at 12/06 흐어.. 얼마만의 들어와.. by 봄날懿 at 10/06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고.. by 나그네 at 09/24 아아 조금 슬프네요ㅠ현.. by 이비 at 12/27 한때 엄청 빠져있었던-_-;.. by 별헤는아이 at 01/02 이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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